창덕여고총동창회 활동
동창회, 함께하면 더욱 아름답고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2022년 제24대 창덕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은 지 어느새 2년의 임기가 끝나갑니다.정말 세월이 쏜살처럼 빨리 지나고 있습니다.
그간 나름 최선을 다한 활동과 더불어 동창회의 인사이더가 되고 보니, 창덕 동창회에 대해 놀라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우선 우리 동창회가 놀라울 정도로 오랜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고, 훌륭한 인재들이 집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인간을 모든 면에서 대체하거나 능가할 AI 시대로 가고 있지만, 창덕인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수선관에서의 예절교육에서부터 시작해 한 걸음 두 걸음 내적·외적으로 보다 아름다운 삶, 성공적인 삶을 이뤄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하면 더욱 아름답겠지요. 곧 80주년을 앞둔 우리 동창회도 점점 더 함께하는 동창들이 많아지기를, 그래서 멋진 모임으로 확장 발전해 나가기를 고대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뜨악했던 모임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봄나들이와 한마당 축제를 통해 오랜만에 함께했을 때 모두들 얼마나 기뻤는지요. 그런 기쁨을 더 자주,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되면 얼마나 더 풍요로울지요.
이를 위해 동창회 모임을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동문들을 적극 찾아나서 함께하는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자랑스러운 창덕인도 찾아내고, 동기들과 추억도 공유하고, 창의적인 기획도 하며 모교의 발전에 힘을 보태노라면 우리들 각자 삶부터가 즐거워지고 창덕인으로서 자긍심과 이미지도 제고될 것입니다.
이번 〈창덕인〉에는 이 같은 새로운 변화를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동문 모임에 즐거이 참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내·외 동문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두루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영미(27회, 총동창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