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여고총동창회 활동

공지사항 & 행사 일정

입학식 환영사_총동창회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04 09:59
조회
49

창덕여고 입학식 환영사

 

안녕하세요? 총동창회장 김성애입니다.

후배 여러분들의 창덕여고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렇게 예쁘고 발랄한 어린 후배들 앞에서 환영사를 하는 영광을 누리다니 감격스럽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창덕여고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으며 총동창회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우리 학교는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분의 선배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화진 환경부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윤주경 국회의원 등 행정 입법부 뿐 아니라 의사와 약사, 학계, 예술문화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 뿐 아니라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 동문들이 많습니다.

 

저는 여러분들 또한 우리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음의 2가지를 성취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주세요.

 

첫째는 내 인생을 올바르게 이끌어갈 인생 경영의 책임자로 기본기를 잘 갖추어야 할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모릅니다. 그 때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야 함은 물론,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려는 끈기와 꾸준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인 문제해결능력 등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야 합니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받으며 고등학교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보살핌을 받게 되겠지만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내 인생의 주체는 바로 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사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경우는 3년 후 졸업식에서 상당히 차이가 날 것입니다. 대학진학 또는 사회진출을 앞두고 두려움이나 후회 없이 당당하게 여러분 인생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는 마음에 맞고 본받을 만한 좋은 인성을 가진 친구들을 사귀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내가 그들에게 사귀고 싶은 좋은 친구가 먼저 돼주어야겠죠. 고등학교 친구는 대학이나 사회에서 만난 친구보다 훨씬 순수하고 계산적이지 않아 평생 마음을 주고받을 소중한 친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여고 동창회를 하면서 저도 40, 45년 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과 그 시절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이 있기에 마음 터놓고 정말 편한 인생 친구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 인생경영의 최고책임자로 기본기를 잘 준비하고 인생 친구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사귀며 보람 있고 멋진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창덕여고에 가면 예절교육을 받는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총동창회가 주축이 되어 후배 신입생들에게 창덕인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세계화시대에 한국인으로서 갖춰야할 예절을 해마다 전수하여 세대교류의 모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특별한 예절교육을 여러분들은 3월 마지막 주에 받게 될 것입니다.

 

한복입기와 식사예절 바로 알기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현대 여성으로 꼭 알아야 할 생활예절을 체험하여 창덕인의 품위와 자부심을 고취하게 됩니다. 총동창회는 다양한 연간 행사 중 이 예절교육에 특히 긴장하고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올해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후배들에게 인상적인 교육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매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창덕여고 총동창회는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단체로 발전하여 여러분들이 어디에서나 창덕 동문임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창덕인 선배들은 언제든지 여러분에게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멘토로서 여러분 곁을 지켜주도록 애쓰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더욱 각별한 사랑과 가르침을 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고등학생으로 새출발하는 우리 후배동문들을 잘 지켜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학을 다시한번 축하하며 환영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4. 3. 4. 총동창회장 김성애

전체 0